여러분, 대전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열 명 중 아홉 명은 망설임 없이 '성심당'을 외치실 거예요.
하지만 제가 기억하는 대전은 조금 다릅니다. '노잼도시'라는 오명(?) 뒤에 숨겨진 진정한 '맛의 도시'거든요!
특히 대전은 밀가루와 깊은 인연이 있나 싶을 정도로 밀가루 음식에 진심인 곳입니다.
성심당의 빵은 말할 것도 없고, 골목마다 숨겨진 칼국수 노포들은 물론...
'짬뽕' 맛집도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비가 짬뽕'의 본사와 본점이 바로 이곳 대전에 있다는 것만 봐도 대전이 얼마나 짬뽕 격전지인지 알 수 있죠. 그중에서도 오늘은 꼬막짬뽕 하나로 전국을 평정하고 <생활의 달인>까지 출연하며 증명된 찐 맛집,
대전 대덕구의 자존심 [조기종의향미각] 본점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조기종의향미각 본점 매장 정보
최근 리모델링을 거쳐 훨씬 깔끔해진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향미각!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방문하기 편리합니다.
- 주소: 대전 대덕구 쌍청당로 14 1층
송촌동 정수장에서 청소년 수련원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좌측에 향미각이란 간판이 바로 보입니다
- 영업시간: 10:30 - 21:00 (라스트오더 20:2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월요일에 헛걸음하지 않게 꼭 체크하세요!)
- 전화번호: 042-626-8252
- 방송정보: 생활의 달인 373회 (중화비빔밥/짬뽕의 달인)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2. 메뉴판 & 꼬막짬뽕 주문 시 주의할 점!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짬뽕 메뉴가 세분화되어 있거든요.

- 꼬막짬뽕(면/밥): 11,000원 (껍질째 나오는 스타일)
- 알꼬막짬뽕(면/밥): 11,000원 (껍질 없이 알만 다 까서 나오는 스타일!)
- 꼬막없이(면/밥): 9,000원
- 유슬짜장: 7,000원
- 등심탕수육: 20,000원
💡 쏘주영의 팁:
"압도적인 비주얼이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은 껍질째 나오는 일반 꼬막짬뽕을 추천드려요.
SNS용 사진을 원하신다면 추천!
하지만 저처럼 "먹기 편한 게 최고다!" 하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알꼬막짬뽕입니다.
3. 본격 시식 리뷰: 맑은 탕수육과 향 짬뽕
① 고기 본연의 고소함, 등심탕수육 (20,000원)

요즘 유행하는 자극적인 소스라기보다, 고기 본연의 고소한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 과한 양념을 덜어낸 느낌입니다.
튀김옷도 깨끗하고 고기도 잡내 없이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짬뽕과 곁들이기에 무난하고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② 쫄깃탱글의 정석, 알꼬막짬뽕 (11,000원)

드디어 메인 등장!
국물은 한 입 먹자마자 묵직한 불향이 입안을 싹 감쌉니다.
식탁에 배달될 때부터 불향이 진동을 하더라고요.
꼬막은 일단 먹기가 너무 편해서 감동입니다.
꼬막 살이 다 까져서 나오는데 그 양이 정말 어마무시해요.
숟가락으로 듬뿍 퍼 올려도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면발 칭찬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자가제면(自家製麵)인가? 싶을 정도로 반죽의 밀도가 남다릅니다.
보기엔 매끄러운 기계면 같지만, 입안에 넣었을 때의 쫄깃함과 탄력은 마치 숙련된 달인이 내려친 수타면 같은 힘이 느껴졌어요.
4. 강렬한 불향과 짭짤한 감칠맛의 조화

이 집 짬뽕, 내용물이 정말 알찹니다.
메인인 꼬막은 물론이고 바지락, 오징어, 돼지고기, 목이버섯, 양파, 부추, 표고버섯 등이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요.
맵기는 신라면 정도인데, 고기 육수의 깊은 맛과 불향이 더해져서 아주 묵직한 느낌을 줍니다.
짭짤한 맛이 강한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밥을 말았을 때 그 포텐이 제대로 터질 것 같은 맛이었어요.
(간이 센 편이라 평소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조금 짜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꼬막 특유의 쫄깃하고 탱글한 식감이 짭짤한 국물과 만나니, 이건 뭐 술 한 잔 안 할 수가 없는 완벽한 안주였습니다.
4. 아쉬움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솔직 후기
사실 저는 짬뽕을 먹을 때 해산물 특유의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을 선호하는 '해장 짬뽕파'예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의 강한 불맛은 저에게 살짝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저는 불맛이 나면 해산물의 시원함이 가려지는 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불맛을 아아아아아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은 정말 100% 만족할 수밖에 없는 성지입니다.
불향이 아주 제대로 입혀져 있거든요.
💡 쏘주영의 솔직한 맛 평가: 호불호 포인트!
저처럼 '해산물 특유의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기대하고 가신다면 향미각의 꼬막짬뽕은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해물 베이스임에도 불맛과 고기 육수 맛이 지배적이라 "고기 짬뽕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만족을 줄 맛입니다.
💡 쏘주영의 다음 방문 예고?
이날 저는 혼밥이라 탕수육과 짬뽕밖에 못 먹었는데요.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꼬막볶음면] 비주얼을 보고 정말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메뉴판에 3~4인용(37,000원)이라고 적혀 있는 만큼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꼬막도 산더미처럼 쌓여있어서 시선을 강탈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파티원을 모집해서 저 꼬막볶음면을 정복하러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조기종의향미각 본점 위치

📊 쏘주영의 ‘소주 몇 병 각’ 평점 기준
🍶 (1병): 굳이 다시 안 감
🍶🍶 (2병): 한 번이면 충분
🍶🍶🍶 (3병): 무난 / 근처면 고려
🍶🍶🍶🍶 (4병): 추천 / 재방문 의사 있음
🍶🍶🍶🍶🍶 (5병): 일부러 찾아감 / 재방문 확정
※ 직접 방문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안주(酒)선생 쏘주영의 소주 몇 병 각
👉 🍶🍶🍶🍶 (4/5)
✔ 꼬막 양 넉넉하고 먹기 편한 구성
✔ 자가제면 면발 쫄깃함 확실
✔ 불향 강하게 살아있는 스타일
✔ 간이 다소 강한 편
✔ 깔끔한 해물 맛보다는 불맛 중심 (취향 탈 수 있음)
💬 한 줄 정리
: “시원한 해물짬뽕보단 불향 진한 고기짬뽕 스타일, 취향 맞으면 만족도 높은 집”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불향 강한 짬뽕 좋아하는 사람
- 해물보다 고기 육수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
- 꼬막 많이 들어간 짬뽕 찾는 사람
✔ 이런 사람은 비추
- 깔끔하고 시원한 해물짬뽕 좋아하는 사람
- 간 약한 음식 선호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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