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화려한 비주얼의 유행하는 음식보다, 어릴 적 할머니가 집에서 툭툭 썰어 끓여주시던 투박한 칼국수가 그리울 때가 있지 않나요?
평소엔 안주와 술에 진심이지만, 오늘은 술 없이도 충분히 즐길만한 집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송파구 오금동 성내천 옆, 빌라 숲 사이에 숨어있는 47년 전통의 [1977 오금동옛날손칼국수]입니다.
가게 곳곳에 밴 세월의 향기와 정겨운 손맛이 가득했던 이곳의 내돈내산 솔직 후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1. 1997 오금동 옛날 손칼국수 매장 정보
오금동옛날손칼국수는 성내천 옆 한적한 빌라촌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 아니라 대체로 여유롭고 한적한 분위기가 특징이에요.
- 주소: 서울 송파구 동남로24길 13-1 1층
- 영업시간:
- 월~금: 11:00 ~ 19:05 (브레이크타임 14:05 ~ 17:00)
- 토: 11:00 ~ 16:05 (라스트오더 16:00)
- 일요일 정기휴무
- 편의: 주차 가능, 포장 가능

가게 내부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벽면 곳곳에 걸린 오래된 사진들이에요.
지금의 번듯한 모습 이전의, 아주 허름하고 작고 낡았던 옛날 가게의 모습이 담겨있더라고요.
아마도 사장님이 어머님의 대를 이어 운영하시는 게 아닐까 짐작케 하는 부분입니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낡은 난로와 주전자가 실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이고 있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온 듯한 묘한 기분마저 듭니다.
특히 나무로 제작된 '손칼국수 콩국수' 명패는 1977오금동 옛날 손칼국수의 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상징 같았어요.
2. 메뉴와 가격정보 (양 많이 가능!)
1977오금동 옛날 손칼국수의 메뉴는 칼국수, 비빔국수, 가락국수 등으로 심플합니다.
만두를 팔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국수 하나에 집중하는 고집이 느껴져요.

- 칼국수: 9,000원
- 비빔국수 / 가락국수: 9,000원
- 회비빔국수: 11,000원
- 삶은 계란: 1개당 700원
💡 주영's 꿀팁!
- 양 많이: 평소 대식가라면 주문할 때 미리 "양 많이 주세요!"라고 외치세요. 추가 요금 없이 푸짐하게 담아주시는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조리 시간: 주문과 동시에 사장님이 직접 손으로 반죽한 면을 끓여내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에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
3. 매일 담그는 겉절이와 셀프바
칼국수집의 생명은 뭐니 뭐니 해도 김치죠! 1977오금동 옛날 손칼국수는 김치를 매일매일 새로 담그는 것 같더라고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어 겉절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담아 먹을 수 있습니다.
아삭아삭하고 매콤한 겉절이가 칼국수의 멸치 육수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4. 본격 시식 리뷰: 투박해서 더 매력적인 손칼국수
드디어 기다리던 칼국수가 등장했습니다!

- 국물: 아주 깊게 우러난 멸치 육수가 특징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묵직한 맛이 일품이에요.
- 면발: 기계로 뽑은 매끈한 면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장님의 손맛이 느껴지는 울퉁불퉁하고 쫄깃한 수제 면발! 씹는 재미가 확실히 살아있어요.
- 고명: 요즘 칼국수에서는 보기 힘든 감자와 애호박이 들어있어 반가웠습니다. 여기에 조미되지 않은 김가루가 칼국수의 투박한 맛을 증폭시켜 줘요.

취향에 따라 테이블에 비치된 양념장이나 셀프바의 청양고추를 추가해 보세요.
저는 칼칼한 맛을 좋아해서 고추를 듬뿍 넣었더니 훨씬 풍미가 살아나더라고요.
🌸 쏘주영의 추천 코스: 성내천 벚꽃 산책 후 칼국수 한 그릇!
1977오금동 옛날 손칼국수를 방문하실 분들을 위한 최고의 타이밍! 바로 지금 같은 봄날입니다.
식당 바로 옆이 송파의 숨은 벚꽃 명소이자 산책하기 아주 좋은 성내천이거든요.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으며 성내천을 따라 쭉 산책하신 뒤에, 조금 출출해질 때쯤 이곳에 들러 뜨끈한 손칼국수 한 그릇 드셔보세요. 화려한 외식은 아니지만, 마음까지 몽글몽글해지는 완벽한 힐링 코스가 될 거예요.

📢 [실시간 업데이트] 콩국수 매니아분들 집중! 콩물 개시 소식.
포스팅을 마무리하려던 찰나, 바로 18시간 전에 올라온 반가운 소식을 발견했어요!
오금동옛날손칼국수에서 오늘부터 콩국수를 개시했다고 하네요.
콩물만 따로 포장 판매도 하신다고 하니, 집에서 편하게 콩국수 즐기고 싶은 분들이나 콩물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세요.

📊 쏘주영의 ‘소주 몇 병 각’ 평점 기준
🍶 (1병): 굳이 다시 안 감
🍶🍶 (2병): 한 번이면 충분
🍶🍶🍶 (3병): 무난 / 근처면 고려
🍶🍶🍶🍶 (4병): 추천 / 재방문 의사 있음
🍶🍶🍶🍶🍶 (5병): 일부러 찾아감 / 재방문 확정
※ 직접 방문 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안주(酒)선생 쏘주영의 소주 몇 병 각
👉 🍶🍶🍶 (3/5)
✔ 수제 면발 쫄깃하고 멸치 육수 담백한 편
✔ 감자,애호박 들어간 전형적인 옛날 칼국수 스타일
✔ 일부러 찾아갈 만큼의 특별함은 부족
✔ 만두 메뉴 없어 구성은 살짝 아쉬움
✔ 칼국수 매니아 기준에서는 다소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음
✔ 콩국수는 시원함이 살짝 아쉬웠던 기억
💬 한 줄 정리
: “ 성내천 산책하다가 출출할 때, 할머니 손맛이 그리운 날 들르면 딱 좋을 동네 소중한 로컬 맛집!”
오금동옛날손칼국수는 사실 대단한 미식의 경지를 보여주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투박하고 정직한 맛이 주는 위로가 분명히 있는 곳이에요.
오늘도 기분 좋게 "짠!"... 대신 오늘은 따뜻한 칼국수 국물로 "쭉~" 들이켜보시는 건 어떨까요? ❤️
👉 칼국수 한 그릇 뚝딱하고 벚꽃비 맞으며 걷기 딱 좋은 산책로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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