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됐던 김밥대장 팝업스토어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평소 SNS에서 정말 자주 봤던 브랜드이기도 하고 김밥 하나를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연구하는 콘텐츠가 꽤 인상 깊어서 예전부터 한번쯤 직접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종로에 들를 일이 생긴 김에 큰맘 먹고 명동까지 다녀오게 됐습니다.
이번 팝업은 5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고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형태로 운영됐다고 해요.
워낙 화제가 됐던 팝업이라 방문 전부터 기대감이 꽤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대표 메뉴였던 연평도게장김밥은 평소 게를 좋아하는 저희 가족 취향에도 잘 맞을 것 같아서 더 궁금했는데요.
과연 실제 맛은 어땠는지, 가격은 어떤 느낌이었는지, 왕복 3시간 걸려 직접 다녀온 솔직한 후기를 한번 남겨보겠습니다.
왕복 3시간 걸려 다녀온 김밥대장 팝업스토어
평소 SNS에서 눈여겨보던 푸드 인플루언서 정다현, 일명 김밥대장의 팝업스토어를 직접 다녀왔다.
이번 팝업은 2026년 5월 15일부터 5월 2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고 장소는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롯데 명동 페스티벌 행사장이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였으며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방식으로 운영됐다.
종로에 들를 일이 생긴 김에 큰맘 먹고 방문했는데 왕복만 거의 3시간 가까이 걸렸다.
솔직히 거리 자체는 꽤 빡셌지만 평소 콘텐츠로만 보던 김밥을 직접 먹어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특히 우리 엄마가 게를 정말 좋아하셔서 ‘연평도게장김밥’이라는 콘셉트 자체가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분위기와 팝업 현장

역시 명동 한복판, 그것도 롯데백화점 본점이라 그런지 분위기는 굉장히 북적였다.
한국 사람 반, 외국인 관광객 반 정도 느낌이었다. 지하 식품관 특유의 화려함도 있었고 주변에 지갑 열리게 만드는 디저트나 팝업 아이템도 정말 많았다.
하지만 이날 내 목표는 오직 김밥이었다.
현장에서는 연평도게장김밥 종류가 크게 두 가지였다.
- 양념게장김밥 1줄 10,000원
- 간장게장김밥 1줄 10,000원
- 2줄 세트 구매 시 19,000원
나는 가족들과 먹으려고 2줄 세트 도시락을 총 두 개 구매했다. 총 4줄이었다.
직원분도 계산하면서 “4줄인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물어보셨는데 그날 날씨가 꽤 더웠던 터라 음식 상태를 걱정하신 것 같았다.
오픈주방 비주얼은 정말 훌륭했다

일단 현장에서 본 비주얼은 상당히 좋았다.
재료가 다 보이는 오픈주방 형태였고 만드는 과정 자체도 눈길을 끌었다.
양념게장김밥 안에는 큼지막한 계란이 들어가 있었고 양념게장과 무절임을 같이 버무린 듯한 속재료가 들어갔다.
간장게장김밥은 일반 김 대신 감태를 활용한 스타일이라 비주얼적으로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 강했다.
SNS에서 봤던 감성 그대로였다.
솔직히 사진만 놓고 보면 정말 기대하게 만드는 스타일이었다.
기대와 달랐던 맛, 가장 아쉬웠던 부분

결론부터 말하면 맛은 정말 아쉬웠다.
가장 먼저 느껴진 건 밥 간이었다.
밥 자체가 거의 아무 간이 안 된 맨밥 느낌에 가까웠다. 일반적인 김밥처럼 참기름이나 소금 간이 은은하게 들어간 스타일도 아니었다.
문제는 속재료까지 전체적으로 간이 약했다는 점이다.
게장이 엄청 푸짐하게 들어간 스타일도 아니었는데 단무지 같은 짠맛 포인트도 없고 생오이가 들어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더 싱겁게 느껴졌다. 식감은 있었지만 맛의 중심을 잡아주진 못했다.
우리 엄마는 평소에도 싱겁게 드시는 편인데도 “이건 너무 싱겁다”라고 하실 정도였다.
특히 게장이라는 재료 특성상 감칠맛이나 짠맛이 어느 정도 살아야 밥이랑 균형이 맞는데 전체적으로 너무 밋밋했다.
기대했던 ‘게장김밥’의 임팩트보다는 건강식 느낌에 가까웠다.
가격까지 생각하면 더 아쉬웠던 팝업 후기
사실 한 줄에 만 원이라는 가격이면 자연스럽게 기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물론 팝업 특성상 브랜드 경험과 희소성 비용이 포함되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맛 자체가 가격을 설득하지 못했다.
왕복 3시간 이동에 팝업 대기, 그리고 적지 않은 가격까지 생각하면 이날은 맛과 가격 모두에게 혼난 느낌이었다. 비주얼과 콘셉트는 정말 좋았지만 결국 음식은 먹는 순간 만족감이 가장 중요한데 그 부분이 크게 남지는 않았다.
맺음말
그래도 직접 가본 경험 자체는 나름 의미 있었다.
온라인에서만 보던 브랜드를 실제 공간에서 경험해봤고 요즘 푸드 팝업이 어떤 분위기로 운영되는지도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비주얼과 브랜딩은 훌륭했지만 맛의 완성도는 아쉬웠던 팝업”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특히 게장을 좋아해서 기대하고 방문한 사람이라면 맛의 방향성은 호불호가 꽤 강하게 갈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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